향기로운 글 [스크랩] 사랑이 꽃피는 봄 2747 2009. 5. 5. 08:56 사랑이 꽃피는 봄 -詩 김설하한 세상 살면서 가슴속에 간직하기는 너무나 아쉽고잊힘이 불현듯 안타깝노라고흔들리는 건 저 사람도 마찬가지비었던 마음에 바람이 붑니다멀리서부터 찾아온 산들바람보송보송 피어오르는 햇살 타고그리운 이름을 불러 본다는 것까무룩 잊었던 사랑의 말을 쏟아 놓고봄이 오는 길목에 저 사람이 있습니다그리움이 박혀 밀기울 같았지만보고픔으로 지샌 사나흘 꽃 바람 일면언제쯤 온다는 기별이 꿈 아니라고아지랑이 아롱대는 양지 녘에서그가 두 팔 벌리고 기다립니다꽁꽁 얼었던 가슴에 졸졸 냇물이 흐르고손길 닿을 때마다 꽃망울 터트리는외롭고 슬픈 날들이여 안녕우리 사랑도 봄날의 꽃이라고저 사람 오는 길로 훈풍이 붑니다 출처 : 시한편 볼수있는 작은공간글쓴이 : 뿌띠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