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향기

[스크랩] 내가 보고파지면

2747 2009. 11. 25. 15:19

 

 

 



사랑의 밧줄로 / 
                        류 경 희
날마다 깊어가는
사랑을 하고 싶은데
그대 멀리서 
지켜만 보라 하시니
어쩌라 하시는지
마구 보고싶은데
한순간 터져나오는
그대 보고싶다는 말
참지 못하겠으니
보고싶어해서 미안해요
언제 다시 만날 수 있는지
오늘은 꿈속에서나마
그대 볼 수 있을까
두 팔로 
그대 안아 주고 싶은데
설레임으로 사랑하고 싶은데
사랑의 밧줄로 꽁꽁 
묶어 두고 싶은데
오늘 꿈속에서라도 
만나 볼 수 있을까요

 

 

 

출처 : 시한편 볼수있는 작은공간
글쓴이 : 뿌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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