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에 애타는 하루 / 강계현
또 조심 스런운 아침을 맞이한다
늘 그랬듯이 너의 생각으로
하루하루 뼛속까지
아픔이 차고 넘친다
살을 엘듯한 매서운 바람 위에
찬 서리 위에 널 세워놓고
보고픔과 걱정의
시간은 더디게만 흐른다
네가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너와 호흡을 맞춰 따라부르던
고운 너의 얼굴이 떠올라
애가 타는 그리움이 온몸에 내려앉는다
황폐해진 먼 산을 바라보며
넌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희망을 바라보고 꿈을 키워가는
오늘이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