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만 남았어요당신을 보내고
이제 내게 남은건
쓰라린 고통과 아픔뿐입니다
당신은
제가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한 사람이였어요
당신없는 하늘 아래에서
살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보낼 수 밖에 없는 이 사람의마음을
아시는지요
오늘은 개천가를 거닐며
차라리 죽어버릴까 생각했습니다
나를 이뻐해 주는 이 없는 이 세상
살아서 있은들 뭐 하겠는지요
나만 사랑해 주시던 당신
당신 없는 그곳에서 저는 어찌해야하는지요
몰랐어요
당신 만남이 이토록 아픈 상처가 될줄은
당신 만남이 이토록 허무 할 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