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시

눈의꽃

2747 2007. 5. 25. 19:57
 
 

    황진이의 노래 / 문정희 나는 바람인가 봐요. 담도 높은 대궐 안엔 문도 많은데 문마다 모두 열어 젖히고 싶어요. 닿는 것마다 흔들고 싶어요 지체있는 뭇별들을 죄다 따고 싶어요 아니어요 작은 햇살에도 얼굴 부끄러운 풀꽃 깉은 사랑 하나로 높은 벽에 온몸 무딪고 스러지고 싶어요.

'장미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 그 자리에 행복이 있습니다  (0) 2007.05.25
자연스럽게 사는 것이 아름답다  (0) 2007.05.25
따뜻한 사람들  (0) 2007.05.25
친구란  (0) 2007.05.25
지금 그 자리에 행복이 있습니다  (0) 2007.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