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침묵 속에서 사라지는 침묵 속에서 - 이 해인 꽃이 질 때 노을이 질 때 사람의 목숨이 질 때 우리는 깊은 슬픔 중에도 삶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지혜를 배우고 이웃을 용서하는 겸손을 배우네. 노래 부를 수 없고 웃을 수 없는 침묵 속에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기도를 배우고 자신의 모습을 깊이 들여.. 이쁜차잔 2013.01.18
겨울 산길에서 겨울 산길에서 - 이 해인 추억의 껍질 흩어진 겨울 산길에 촘촘히 들어앉은 은빛 바람이 피리 불고 있었네 새 소리 묻은 솔잎 향기 사이로 수없이 듣고 싶은 그대의 음성 얼굴은 아직 보이지 않았네 시린 두 손으로 햇볕을 끌어내려 새 봄의 속옷을 짜는 겨울의 지혜 찢어진 裸木(나목)의 .. 이쁜차잔 2013.01.18
그대 향기 그대 향기 - 용 혜원 그날 나에게 다가온 그대 향기를 잊을 수가 없다 나는 가만히 그대의 가슴에 기대어 내 귓가에 들려오는 사랑의 속삭임을 듣고 싶다 오늘 나에게 다가온 그대 향기 속에 파묻히고 싶다 나는 가만히 그대의 어깨에 기대어 나에게 들려주는 사랑 이야기를 듣고 싶다 이쁜차잔 2013.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