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시

♡..너그럽고 감사한 마음으로..♡

2747 2007. 6. 7. 10:43




      너그럽고 감사한 마음으로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그 인연 안에서
      함께 생사고락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때로는
      내게 아무런 해를 주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막연하게 미워지고 보기 싫어지는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시기하고 좋지 않은 평가를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해불 양수(海不讓水)라는 이야기 들어보셨죠?
      바다는 강물을 물리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물은 깨끗한 물이라고 해서 환영하고
      더러운 물이라고 해서 물리치지 않습니다

      물은 그 어떤 환경을 구분하지 않고
      자기에게 오는 모든 물은 다 받아드립니다
      그리고 자기 안에서 정화를 시켜나갑니다

      만약 우리들의 삶이 물과 같은 삶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분명 성인이 되겠지요?

      보기 싫던 사람이 불쌍하게 느껴져서
      그 사람을 위해 울어주고 기도해주며
      사랑을 나눠주는 나 자신이 삶이 될 수 있다면
      누구보다 복된 사람은 "나" 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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