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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정말 몰랐습니다

2747 2007. 6. 24. 23:24

정말 몰랐습니다 글/ 이 문 주 그립기에 그저 보고 싶을 뿐이었는데 그립기에 만나고 싶을 뿐이었는데 사랑이었구나 네가 그립다는 건 알면서도 사랑일 줄 정말 몰랐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그곳에는 언제나 당신이 있었고 누군가를 떠올리면 제일먼저 떠오르는 사람도 너였기에 그리웠을 뿐 내 가슴 한 곳에 자리한 사람이 너라는 것은 정말 몰랐다 태양처럼 떠오르는 네 생각에 하루해가 짧았고 기다리는 밤은 길었습니다 친구라는 이름으로 만났기에 그리워도 아프지 않았지만 어느날부터 가슴이 아려오고 누군가를 찾는 시간속에는 당신이 서성이고 있었지요 수많은 사람중에 한사람으로 언제나 편안하게 만날 수 있던 당신 바라보고 있노라면 요즘들어 가슴이 두근거리고 온몸에 진땀이 흐릅니다 이렇게 심한 가슴 앓이 난생 처음 느껴보는 아픔입니다 나도 몰랐던 감정이 나도 모르는 사랑이었나 봅니다 편하게 만날수 있던 당신이 조금씩 어려워지는걸 보니 당신에게 품은 감정이 사랑으로 자라나 바라보고 있었던가 봅니다 정말 몰랐습니다 당신을 사랑하게 될줄...

시와 글사랑

출처 : 시와글사랑/이문주
글쓴이 : 이문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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