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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런 친구 없나요?

2747 2007. 6. 27. 21:57



      이런 친구 없나요

      아침 이슬 영롱한 풀잎 사이로
      미소 지으며 반겨 주는 얼굴
      창문을 활짝 열었을 때
      햇님보다 먼저 반갑게 인사해
      상쾌한 하루를 맞게 하는 친구

      지루한 오후에 살며시 찾아와
      지친 마음 감싸주며
      살포시 던지는 말
      오늘도 얼마나 수고 많았어
      힘내 ...
      내가 있잖아 널 사랑해 화이팅
      내 친구 힘내라구 ...

      석양길 땅거미 펼쳐지고
      스산한 바람 옷깃을 스쳐가고
      옥구슬 맺혀 있는 이마 사이로
      내 친구 얼굴 그려지면
      한날의 피곤이 날아 갈텐데
      이런 친구 나 있는 건가?

      따뜻한 한마디 한마디
      매몰찬 거리감을 영글게 하지 않는
      다가오면, 설레이고
      오지 않으면, 그리운
      집이나 택시 안에서 전철과
      버스를 타도 그리운
      내 친구 보고 싶은 내 친구
      이런 진솔한 친구를 만나고 싶다

      못다한 인생의 애환을 같이 나누고
      누구에게도 털어 놓지 못한 나만의
      비밀도 내 친구에게는 다 털어 놓고
      같이 슬퍼하고, 같이 기뻐하고
      같이 문제를 나누며, 서로가 격려가 되고
      서로가 위안이 되고, 서로를 보듬어 주며
      우뚝 세워주는 내 손 잡아 일으켜
      줄 수 있는 친구 그런 친구는 없는 건가..

      진정 친구라는 구실로 힘들게 하지 않을게
      친구 이상 건너 뛰지도 않을거야
      네가 열어준 마음의 문으로만
      통과 하련다
      친구 그 고귀한 나의 생명 나
      이런 친구를 원한다
      이런 친구 어디에 없는 건지 ...










출처 : ☆사랑만땅***행복만땅☆
글쓴이 : 사랑two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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