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봄비로 마음 적시고 이 기 은 비가 되어 왔습니다. 따뜻한 연두빛 비가되어 삭풍의 흔적을 녹이며 그렇게 왔습니다. 겨우내 목말랐던 사랑 가슴열고 비를 마시며 젖무덤 처럼 봉긋 부푸른 봄 꽃으로 긴긴 겨울 잠을 떨치고 웅크리고 지샌 시간을 벗고 그리움을 한껏 채색한 고운 계절로 촉촉히 젖은 눈을 뜨고 사랑은 그렇게 왔습니다. 봄 비되어 마음 적시며 알지 못했던 시간에 기별도 없이... |
출처 : 그리운풀꽃사랑
글쓴이 : 사랑애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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