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쁜시

[스크랩] 사랑은 봄비로 마음 적시고

2747 2007. 6. 28. 22:40

◈사랑은 봄비로 마음 적시고
                           이 기 은 
비가 되어 왔습니다.
따뜻한 연두빛 비가되어 
삭풍의 흔적을 녹이며 그렇게 왔습니다.

겨우내 목말랐던 사랑
가슴열고 비를 마시며
젖무덤 처럼 봉긋 부푸른 봄 꽃으로
긴긴 겨울 잠을 떨치고 
웅크리고 지샌 시간을 벗고 
그리움을 한껏 채색한 고운 계절로

촉촉히 젖은 눈을 뜨고
사랑은 그렇게 왔습니다.
봄 비되어 마음 적시며 
알지 못했던 시간에 기별도 없이...

출처 : 그리운풀꽃사랑
글쓴이 : 사랑애비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