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스크랩] 수수하게 찾아온 행복

2747 2007. 6. 29. 00:20
        ☆ 수수하게 찾아온 행복 ☆
        고개 들어 올려다 본 하늘 푸른 빛으로
        가슴이 찡하고 눈물이 핑 돌 때가 있으며
        햇살이 출산한 긴 그림자 밟으며
        빛과 어둠 사이로 창문 낸 감사가 있으며
        바람에게 서둘러 편지한 풀꽃 향기에
        연분홍 그리움 흔들어 깨운 설레임이 있으며
        수화기 너머 들려오는 다정한 안부에
        싱그러운 꽃잎 가꾸는 영혼의 정원이 있으며
        물결이는 마음 다독여도 나른하고 치칠 때
        따끈하게 마시는 차 한잔의 희열 있으며
        무사히 하루 마친 평안이 감사하여
        기도로 무릎 꿇는 수수한 행복이 있습니다
        070219하늘호수
 
출처 : 데이지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데이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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