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이준호
바다 한가운데 작은 바람도..
거듭될수록 감당하기 힘든 파도로 몰아쳐 온다는 것을..
그리고 강하게 던져 내면 낼수록..
그보다 더 강한 힘으로 되돌아오는 메아리가 된다는 것을..
사랑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반쯤은 나를 포기해야 하는 일인 것을..
그래서 나머지 반은 의지만으로
세상을 살아야 하는 처절한 일인 것을..
사랑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또..
한 사람만을 마음에 담아 둔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 것을..
그래서 그것때문에 평생을 기다리고 그리워하는 일만
남겨두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사랑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하지만..
그 나약하고 처절한 몸짓속에서도..
돌 틈을 비집고 나오는 풀처럼..
정녕 반짝이는 눈빛이 하나 있음을..
또..
그 눈빛 하나가..
기다림과 그리움의 전부를 주고도 아깝지 않은 것임을..
그래서 한 사람을 가슴에 넣어둔다는 것이..
무모한 일인 것만은 아닌 것임을..
사랑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사랑 이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그래도 너를 사랑하련다...이문주... (0) | 2007.07.05 |
---|---|
[스크랩] 사랑 (0) | 2007.07.04 |
[스크랩] 당신은 내게 허시사랑입니다 (0) | 2007.07.04 |
[스크랩] 당신 (0) | 2007.07.04 |
[스크랩] 우리는 서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0) | 2007.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