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시

[스크랩] 향기로운 삶의 이야기

2747 2007. 8. 1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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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삶의 이야기

닦아야 할 유리창.
고쳐야할 하수구가 있다면
비록 허수름 할지라도
그건 당신에게 집이 있다는 말입니다.

매일아침 만원 버스로
힘들게 출근하고 있다면
그건 당신에게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루를 마칠 무렵
온몸이 뻐근하고 피곤함을 느낀다면
그건 당신이 그만큼 오늘하루
열심히 일했다는 것이겠지요.

어느 날, 어머니를 한번 업어보세요.
어쩌면, 너무 가벼워 세 발짝조차
걸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큰사람이 작아지고,
작은 사람이 커지는 곳,
그곳은 바로 당신의 집입니다.

문득, 아버지의 옷을 한번 털어보세요.
무수히 헤쳤을 도시의 먼지가
눈물처럼 뚝뚝 떨어질지도 모릅니다.

빨래를 하고
다림질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면
그건 당신에게 입을 옷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겠지요.

장점에는 두 눈 크게 떠주는 대신
단점에는 한눈 슬쩍 감아버려 보세요.

행복한 가정은
미리 누리는 천국입니다.

무작정 헤어져 버리세요.
내 곁의 그들에게 상처 주는 말들과
무심코 내뱉는 나쁜 습관과는
오늘부터 헤어져 버리세요!

가끔은 소심해 지세요.
나를 둘러싼 그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기뻐하는지 한번,
꼼꼼하고 세세하게 헤아려 보세요.

옹기종기, 왁자지껄
좀 시끄럽고 비좁더라도
가족과 함께 있을 때
다른 어떤 사람들보다
더 많은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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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 싸랑까뜩 ♣ 행복만땅 ♣
글쓴이 : 이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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