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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흐린날의오후

2747 2007. 8. 22. 22:17

~~ 흐린 날의 오후 ~~ 흐린 날 가끔씩 구름 사이로 당신이 웃고 있습니다 그리움을 걷어 내고 당신은 그렇게 웃고 있네요 눈물로 흐르던 빗줄기조차 걷어 내고 그렇게 우는듯 웃고 있네요 그렇게 번개치며 천둥소리로 운사람 당신 아니지요? 혹시 밤새 내린 폭우가 당신의 눈물은 아니겠지요? 새벽에 내리던 안개비 당신의 서러움은 아닐테지요 오전에 내리던 이슬비 정녕 당신 외로움이 아니겠지요 지금 웃고 있는 그대가 너무도 아름다운 흐린 날의 오후입니다 .

출처 : parannabi
글쓴이 : 파란나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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