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편지

[스크랩] 이제는 봄...그대를 만나고 싶습니다.....

2747 2007. 9. 8. 12:56

 


 

 

 

이제는 봄, 그대를 만나고 싶습니다  / 이채



오랜

 침묵의 가슴을 열고..


아무도 모르게

눈물이 자란 자리에..


꽃으로

 피고 싶은
꽃씨 한알을 만져

 봅니다.

차가운

 대지속에서 싹을

틔우고..


미소를

배우고 꽃이기를

작정한..


안으로

삭힌 속삮임이

고개를 드는


이제는
봄 바람도 돌아

오는데..

고이

고이 간직해 온
눈물 젖은 꽃씨의 슬픔


나풀거리는

 꽃향기되어 얼마나

고운지


침묵조차 일어나는..


이제는
봄..그대를 만나고

싶습니다.

                                                                      


 

 

 


 

출처 : 눈.부.신.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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