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편지

당신 참 좋다..

2747 2007. 9. 9. 14:26

 

 

 

당신 참 좋다..

 

 

- 이미란

 

 

적막이 흐르는 곳에

잔잔한 선율같은

당신 참 좋다..

 

풍경 없는 곳에

고운 영상 같은

당신 참 좋다..

 

황폐한 마음에

아름다운 시 같은

당신 참 좋다..

 

그런 당신은

무미건조한 삶에

그리움을 주는 존재..

 

언제라도 부르면

마음읽고 달려와

휴식 같고

천생연분 연인 같은..

 

내가 사랑하여

나를 사랑하여

조건없이 행복을 주는 사람

당신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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