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기다리기엔...
글/이문주
진실로 사랑한다면
그리워도 보고 싶어도 참아야 한다기에
터져 버릴것 같은 가슴을
억누르고 있을뿐
그대 그리움이 작아서가 아니다.
끝없이 동경하고
한없는 마음으로 사랑하지만
내밷지 못하고 가슴앓이 할뿐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
마음속으로 좋아하고
마음속으로 사랑하고 있어
그대가 불러 주는 목소리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것에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도 않았고
그대를 사랑하는것에
한번도 후회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가슴으로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리워도 참았고
안보면 죽을것 처럼 아프고 힘들어도
내 눈물로 새로이 흐르는
강물이 된다 해도
그리움하나 믿고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아직 누군가를 지독히
그리워해 본적도 없었고
보고싶음 때문에 아파 본적도 없었지만
그대의 무엇인가가
나를 이렇게 만들어 버렸다.
그리움이 눈물로 변한 다는것을
그대를 알고 부터 배웠지만
그대를 사랑하는 것이 어느 순간
갑자기 일어난 불꽃같은 마음은 아니다.
밤새도록 피어나는 모닥불처럼
꺼지지 않는 그리움은
그대를 안 그날 부터 조금씩
가슴속에 묻어둔 비밀스런 불꽃이었다.
말을 하지 못했을 뿐이고
겉으로 보기엔 조용하게 보이지만
그리움이 폭풍처럼 가슴안을 돌아다니고
하루도 조용한 날이없다.
조용하게 그대가 올때까지 기다리기엔
내 작은 가슴이 감당하기엔
아무래도 인내가 부족할 것 같아
직접 그대를 찾아 나서야 할것같다.
언제까지나 가슴 속에 숨겨두고
은밀한 사랑을 기다리기엔
그대라는 향기가 너무나 그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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