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 걷다가 바스락 소리 하나 줍습니다.. 숨어 있던 당신이 흘리고 갔습니다..
들길 걷다가 초로롱 눈길 하나 줍습니다.. 몰래 보던 당신이 흘리고 갔습니다..
강둑 걷다가 쪼르르 마음 하나 줍습니다.. 손을 씻던 당신이 흘리고 갔습니다..
산책 하다가 방그레 웃음 하나 줍습니다.. 먼저 걷던 당신이 흘리고 갔습니다..
하늘 보다가 슬며서 구름 한장 땁니다.. 눈처럼 뭉쳐서 당신에게 던집니다..
바람 잡아다 한가닥 잘라서 묶어 봅니다.. 끈처럼 엮어서 당신에게 던집니다..
햇살 잘라다 한아름 다발로 담아 봅니다.. 꽃처럼 곱게도 당신에게 건넵니다..
사랑 한 줌 줍고 행복 한 줌 뿌리며.. 당신과 그렇게 함께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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