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편지

믿음

2747 2007. 9. 29. 22:20
http://planet.daum.net/sock741/ilog/3249557 복사

 

 


아,
내가 조금이나마 낙심한 게 있다면
티벳이 중국의 지배하에 있다는 현실이었다.
그들은 고유한 문화와 언어까지 빼앗겼다. 고문과 죽임이
두려워서 자신의 정신적 지도자의 사진조차 지니지 못했다.
티벳인들이 초월적인 것에서 위안을 찾는 게 충분히
이해되었다. 그들에게 실질적으로 남은 유일한 것,
즉 '삶은 본질적으로 즐거운 '이라는 믿음이
그들을 지탱해주는 유일한 버팀목이었다.
그처럼 아름다운 사람이 살아가는
아름다운 땅이 파괴되어가고
있다는 게 안타까웠다.

'가을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그대를 사랑하기에 나는 오늘도 행복합니다  (0) 2007.09.30
가을을 맞으며 보내는  (0) 2007.09.29
따뜻한손  (0) 2007.09.29
죽음과 나뭇잎  (0) 2007.09.29
움직이는 사람은  (0) 2007.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