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피부

뷰티 전문가의 겨울 스킨케어

2747 2007. 12. 30. 21:58
뷰티 전문가의 겨울 스킨케어
뷰티에 일가견 있는 다방면의 전문가. 피부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직업을 가진 덕분에 실용적이고 알찬 스킨케어 노하우로 무장하고 있다. 피부 좋기로 유명한 뷰티 전문가들의 남다른 겨울철 스킨케어 공개.

● 개그우먼 백보람
나이 27세 피부 타입 민감한 건성

“추위와 피로에 지친 민감성 피부, ‘급진정’시키기”
공중파와 케이블 출연, 패션 쇼핑몰 운영 등 종횡무진 활약 중인 개그우먼 백보람. 바쁜 일정을 소화하다 보면 하루가 빠듯하지만 피부만큼은 지치지 않도록 꼼꼼히 관리한다. 일의 특성상 하루 종일 진한 메이크업을 하고 있을 때가 많은 그녀. 웬만한 정성이 아니고는 꾸준히 좋은 피부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만큼 기초 케어를 꼼꼼히 하고 시간을 쪼개 그때그때 필요한 스페셜 케어로 관리한다. 트러블이 생기면 비싼 화장품을 구입하는 대신 피부과 처방에 귀를 기울이고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개선하려고 노력한다.

1 _건조한 눈 밑, 입술은 특별 관리 겨울이 되면 피부가 극도로 민감해진다. 안면 홍조는 물론 하얗게 각질이 일면서 트는 현상도 나타난다. 이렇게 피부가 예민해졌을 때는 평소 사용는 기능성 화장품을 중단하고 비타민이나 보습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기초 제품을 충분히 발라 피부가 기운을 차리게 돕는다. 피부 상태가 다운되면 눈가와 입술은 건조함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아침, 저녁 아이크림을 발라준다.
2 _토너로 피부에 수분 공급하기 기초 케어에서 가장 공들이는 것은 스킨 토너를 바르는 단계. 무알코올, 저자극, 고수분 스킨을 사용하는데 화장솜에 충분히 적셔 얼굴부터 목까지 구석구석 톡톡 찍어내듯 바른다. 토너를 바른 뒤에는 피부에 충분히 흡수되도록 시간차를 두고 다음 단계 화장품을 발라야 하루 종일 피부가 편안하다.
3 _식물성 오일 클렌저로 순한 클렌징 닦아내야 하는 클렌징크림이나 티슈는 이미 자극받은 피부를 또 한 번 자극하는 셈이라 피하는 편. 워시 오프 타입의 식물성 클렌징 오일을 이용해 부드럽게 마사지한 뒤 헹궈내고, 클렌징 밀크나 포밍 클렌저로 한 번 더 세안한다.



● 메이크업아티스트 이은영
나이 33세 피부 타입 건성

“겨울철 피부 위한 금쪽같은 나이트 케어”
훤칠한 키, 세련된 외모가 눈에 띄는 메이크업아티스트 이은영씨. 알고 보니 슈퍼모델을 거쳐 패션모델로 활약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게다가 3년차 주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탄력 있고 뽀얀 피부까지, 남다른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이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일하는 여성이 매일 아침, 저녁으로 피부를 공들여 관리하기란 쉽지 않은 일. 집안일과 숍 관리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그녀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묘안을 짜낸 것이 밤 시간을 공략하는 것. 하루 종일 멋지게 메이크업을 하고 다녀도 자기 전 피부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모든 것은 자기 전에 이루어진다’는 지론으로 기초와 스페셜 관리 모두 나이트 케어에 지극한 정성을 쏟는 것이다. 밤 12시 전에 잠자리에 들고, 숙면을 취해 탄력 있는 피부를 가꾼다.

1 _각질 제거 후 충분한 영양과 수분 공급 주 1~2회 워시 오프 팩으로 각질 제거를 하는데 겨울에는 미리 각질제거 후 땅김이 더욱 심해지는 편. 영양과 수분을 동시에 공급하는 2 in 1 에센스나 로션, 유분감이 약간 있는 크림을 사용해 피부를 보호한다.
2 _화장품 양 조절하기 얼굴 각 부위에 따라 화장품의 양을 조절해서 쓴다. 피부 타입이 건성이라고 해도 부위별로 배출되는 피지 양이 다르고 피부 두께도 다르기 때문이다. 리치한 타입의 로션은 T존과 턱에는 적은 양으로 얇게 펴 바르고, 볼 부분은 듬뿍 바른다. 눈가와 광대뼈는 네 번째 손가락으로 두드리듯 흡수시킨다.
3 _자기 전, 해초팩 시간 여유가 있을 때는 해초팩을 한다. 시중에 파는 미용 해초 가루를 꿀이나 우유와 섞어 얼굴에 고루 펴 바르고 15분 정도 뒤에 세안을 하면 피부가 촉촉하고 부드러워진다.
4 _아로마 족욕&비타민 오일 자기 전 목욕할 때 발 전용 입욕제를 이용해 15~20분 정도 족욕을 한다. 목욕 후에는 물기를 닦지 않고 비타민 오일이 들어 있는 보디 미스트를 뿌려 보습을 유지한다. 허벅지와 팔은 고보습 보디 크림을 한 번 더 바른다.



●뷰티칼럼니스트 강윤주
나이 30세 피부 타입 건성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고, 이중 삼중 보습 케어”
6만 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온라인 뷰티 카페, ‘닥터윤주의 화장품 나라’의 운영자 강윤주씨. 뷰티칼럼니스트로 활동한 수년간의 노하우를 살려 얼마 전 화장품 입문서 <화장품에 홀릭하다>를 출간해 뷰티 마니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달 쏟아지는 다양한 종류의 화장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옥석을 가려내야 하는 직업인 만큼 접하는 화장품 수도 한 달에 100여 개가 넘는다는 그녀.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한 피부를 보면 ‘어떤 화장품을 사용하기에’란 의문이 먼저 떠오르지만 의외로 그녀는 화장품에 의존하기보다 몸속 건강부터 챙기는 ‘이너 뷰티’파다. 기온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는 건조 현상과 뾰루지 등의 트러블이 자주 생기기 때문에 안팎으로 특히 신경 쓰는 편. 스킨과 보디 케어는 튼튼한 보습 위주로 하고, 항산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해 피부 건강을 근본적으로 개선한다.

1 _공들인 데일리 케어, 피부과 시술 안 부럽다 1주일에 한 번씩 보습과 영양 팩, 각질 제거를 함께 할 수 있는 스크럽제를 사용한다. 묵은 각질만 제때 제거해도 안색이 밝아지고 화장품이 잘 흡수되어 피부가 거칠어지는 현상이 완화된다. 사용하는 제품은 슈가페이스 폴리쉬.
2 _콜드 알레르기 물리치기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 겨울이 되면 콜드 알레르기(온몸과 얼굴이 거칠어지고 가려운 증상)로 인해 가려움증과 두드러기 증상이 생긴다. 평소 사용하던 산뜻한 타입의 기초 제품을 같은 브랜드에서 보습력이 강화되었거나 리치한 타입으로 교체한다. 보습과 화이트닝 효과의 에센스는 오일 타입(식물성)으로 바꾸고, 크림도 좀더 유분감 있는 제품을 사용해 이중 삼중 보호막을 만든다. 외출 후에는 수분 공급 효과가 있는 팩으로 마무리.
3 _여름보다 깐깐하게 챙기는 자외선 차단 겨울에도 야외 활동이 많은 편이라 피부 관리에 소홀할 틈이 없다. 그중에서도 가장 신경 쓰는 것이 자외선 차단. 눈이 반사하는 자외선 강도가 여름만큼 강하므로 차단 지수가 높은 PA+++ 등급의 라 로슈 포제의 유비데아 XL50을 사용한다.
4 _항산화 영양제 영양제 마니아로 불릴 정도로 다양한 영양제를 섭취한다. 비타민 C와 E는 빠뜨리지 않고 먹는 영양제. 그 밖에 오메가6, 달맞이꽃 종자유 등도 수시로 챙겨 먹는다. 바르는 항산화 화장품과 병행해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