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쁜시

네가 없는 하늘은 너무 슬퍼

2747 2008. 1. 23. 09:50

 

네가 없는 하늘은 너무 슬퍼 / 황봉학 어느 날 갑자기 하늘이 무척 예쁘게 보였어 아마 네가 내게로 처음 다가온 때일 거야 밤이면 별들이 온통 웃고만 있었고 달은 의미 있는 미소를 짓고 '행복하냐?'라고 날 놀리고는 했지 어느 날인가 네가 내게서 떠나고 없을 때 하늘이 멀게만 느껴지고 왜 쳐다보기가 싫어졌을까 밤하늘에서 떨어지는 유성이 슬프게만 보이고 반달이 뜰 때면 반쪽뿐인 내 신세 같았어 언제 또 하늘이 예쁘게 보이고 별과 달이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해 줄 거니 넌 언제 내게로 다시 돌아올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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