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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서를 지낸 피부는 관리가 필요하다
지금 이 시점에서 피부 관리는 왜 필요할까?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서울대 정진호 교수의 설명을 빌려 이렇게 설명한다. “피부의 온도가 올라가면 피부 구성 단백질인 콜라겐의 합성이 억제되고 콜라겐의 분해가 촉진돼 노화현상이 생긴다.” 탄력섬유가 줄어들면서 피부 탄력이 떨어져 주름살이 생긴다는 것이다. 피부노화가 자외선뿐 아니라 열 때문에 진행된다는 말에 따라, 자외선 차단뿐 아니라 열에 의한 노화를 방지하는 것도 중요해졌다.
그렇다고 자외선 차단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피부과 전문의 정우길 원장은 “휴가철이 아니더라도 추가적으로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선 자외선차단제를 계속 바르는 것이 좋다”고 지적한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관리…중성피부엔 달걀팩을
지금 내 피부가 얼마나 건조해 있나 살펴보자. 햇볕뿐 아니라 에어컨으로 건조한 실내에서 생활한 탓에 피부 상태가 건조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당수 여성은 여름철이 덥고 귀찮아 다른 계절에 비해 보습 등을 소홀히 하기 쉽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수분 보충을 강조한다. 전문가들이 귀찮을 정도로 하는 말이지만,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시고,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먹는 게 중요하다.
저렴하게 피부 관리를 하고 싶다면 천연팩을 시도해보는 것도 괜찮다. 중성 피부에는 달걀팩을 해보자. 달걀 한 개에 밀가루 적당량, 살구씨 기름 몇 방울을 떨어뜨려 잘 갠다. 여기에 크림을 조금 넣은 뒤 얼굴에 바른다. 건성피부는 바나나 으깬 것에 크림을 약간 섞어 얼굴에 고루 바른다. 지성인 경우 달걀 흰자에 우유를 약간 넣고 밀가루를 적당량 섞어 얼굴에 바른다. 이밖에 오이나 감자팩도 권할 만하다. 천연 재료라고 해도 자신의 피부 타입과 맞지 않을 수 있으니 귀 뒤나 팔 안쪽에 살짝 테스트해보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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