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한 국물요리가 점점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서울 정릉동 이혜선 독자가 보내준 ‘양배추롤 전골’은 1시간 이상 끓인 진한 육수에 양배추롤과 굴전, 갖은 채소를 넣어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요리가 서툴던 신혼 시절, 집으로 손님 초대하기 좋아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하다 개발한 요리입니다. 양배추에 쇠고기와 채소를 돌돌 말아 준비한 양배추롤과 굴전, 어묵, 버섯 등을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서 손님들 뿐 아니라 가족 모두 좋아한다네요. 양배추는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K가 많고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굴은 글리코겐과 타우린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뿐 아니라,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빈혈에도 좋습니다.
양배추롤 전골
재료:굴 130g, 달걀 1개, 느타리버섯 50g, 다진 쇠고기 100g, 양배추 3장, 청·홍피망 각 반개, 양파 1 1/2개, 무 60g, 홍고추 1개, 어묵 6개, 대파 60g, 당근 30g, 표고버섯 70g, 마른 새우 50g, 다시마 50g, 멸치 50g, 다진 마늘 2큰술, 밀가루 2큰술, 포도씨유·참기름·소금·후추 약간씩, 물 1.5ℓ
간장소스: 간장 2큰술, 육수 1큰술, 설탕·식초 약간
① 물 1.5ℓ에 무 40g, 양파 1개, 마른 새우, 마른 다시마, 멸치, 대파 1대를 넣고 중불에서 1시간 끓인 뒤 채에 걸러 육수를 만든다.
② 굴을 소금물에 씻어 물기를 빼고 소금과 후추로 간한다. 밀가루, 달걀 옷을 차례로 입힌 다음 포도씨유를 두른 프라이팬에 지진다.
③ 쇠고기를 소금과 후추, 참기름, 다진 마늘 1작은술로 양념한다. 청·홍피망은 5㎝ 길이로 채썬다. 양배추와 미나리 줄기 3개를 끓는 물에 데친다.
④ 양배추에 쇠고기를 얇게 펴서 깐 뒤 청·홍피망을 놓고 돌돌 말아 미나리로 감아 묶는다.
⑤ 느타리와 표고버섯은 한입 크기로 썰고, 양파는 반으로 갈라 채썬다. 무 20g과 당근은 얄팍하게 나박썬다. 홍고추와 당근은 얇게 어슷썬다. 남은 미나리와 대파는 5㎝ 길이로 썬다. 어묵은 끓는 물에 데친다.
⑥ 냄비에 양파와 무, 대파,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당근 순으로 색을 맞춰 담는다. 양배추롤과 굴전, 어묵을 올린다.
⑦ ⑥에 다진 다늘과 소금 간 한 육수를 붓고 뚜껑을 덮은 뒤 5분쯤 끓이다가, 미나리와 홍고추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낸다. 간장소스와 함께 낸다.
맛&멋 포인트
●어묵을 데치면 식품첨가물이나 화학조미료가 끓는 물에 용해되고 기름이 빠진다.
●육수는 미리 만들어 놓았다가 우유팩에 담아 냉동보관하면 편하다.
(요리= 최미경 사진=김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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