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사랑 하는 마음

2747 2008. 2. 19. 22:01

    
    정사를 꿈꾸며......
    눈빛부터 
    부딪쳐 보렵니다 
    손목을 
    살며시 잡아주고요 
    살짝 
    포옹도 하렵니다 
    붉은 숨소리를 앞 세워 
    입술을 찾으렵니다 
    내 임이 젖을 때까지 
    삼켜 주렵니다 
    한잔 슬에 설익은 
    선분홍 귀 볼도 
    달콤하게 
    한번은 깨물어주고 
    간지럽게 
    두 번은 불어도 보렵니다 
    검 붉은 봉 오리는 
    한입 가득 담이 보고 
    숨소리가 죽을 때까지 
    삼켜도 보렵니다 
    땀 방울이 
    가슴에서 출렁이고 
    눈 앞이 
    어두워지고 
    무지개가 필 때까지 
    내 임을 가져보고 싶습니다,   
        려송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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