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리고 내마음에슬픔

[스크랩] 한 바탕 울어 보고 싶네요

2747 2009. 4. 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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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슬픔이

가슴에 가득 박혀 있습니다.

 

눈물흘려 씻기어 나갈 슬픔이라면

한 바탕 울어 보고 싶네요

 

질컹질컹 밟히는 어둠도

비웃듯이 나의 발걸음을 흐트려 놓고

쓰린 어깨를 두들기며

황망히 달아나는 바람에

밤 하늘은 나를 덮고 있습니다.

 

뺨을 적시는 물줄기....

 

나를 대신한 하늘이

울고 있습니다...

 

출처 : 시한편 볼수있는 작은공간
글쓴이 : 뿌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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