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쁜시

[스크랩] 오늘 네가 보고 싶다

2747 2009. 4. 21. 10:41

 

 

       
      오늘 네가 보고 싶다
                      架痕/김철현
      우리가 
      처음 만났던 날이
      기억난다.
      어슴푸레 어둠이 들어와
      너의 반짝이는 눈동자만
      구분 되던 날
      언저리에 입술이 닿아
      떨리는 입맞춤이
      되어 버렸던 날
      너는 내 가슴이 되었고
      나는 네 마음이 되었던
      어설프게 맺어진 인연
      보고 싶다.
      파르르 떨고 있던 네가
      오늘 가슴에 있다.

 

 

출처 : 시한편 볼수있는 작은공간
글쓴이 : 뿌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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