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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조금씩 비우며 살겠습니다

2747 2009. 4. 21. 10:55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이

잊혀지고,지워지고,떠나가겠지만

내 맘에 담았던 사랑,

내 손때 묻은 소중한 것들을

버리고 지우기가 힘드는 일이겠지만

그래도 조금씩 비워가며 살기로 했습니다.

 

사랑하는 것들을 비운다는 것은

내 살점을 떼어내는 고통이 따를 테지만

더 아프기 전에,더 지치기 전에

조금씩 비우며 살겠습니다.

 

내가 간직한 소중한 물건의 이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만을

가슴에 안고 가겠습니다.

 

그냥,

다아 비워질 때까지 비우며 가겠습니다.

세상과 처음 만났을 때 그때처럼

빈 몸으로 홀가분히 가겠습니다.

 

~김정한시집<너를 사랑하다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




출처 : 봄,그 햇살 아래 꿈을꾸다…-‥˚♡。
글쓴이 : 얀Oi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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