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쁜시

[스크랩] 그대를 위한 사랑의 기도

2747 2009. 4. 26. 13:40

 

 

 

         


        먼 곳에 추억을 흩어 놓으며
        판타지를 연주하고 있지만
        오늘 밤 나는 그대를 위해
        사랑의 마음을 모아 기도 올립니다 

        차가운 겨울 숲은 얼어 오고
        잊힌 길을 홀로 걸어오는 눈송이 
        내 가슴의 지천으로 피는 날
        더 뜨거워지는 너의 이름 
        내 가슴 안에 모두 모여 있었지요

        해넘이 눈물 빛의 해오라기로
        세월의 등이 굽어 오는지 몰라 
        낮과 밤 갈림길에서
        달맞이꽃으로 피어나는 밤을 보내 
        마음이 무너져 가는 변두리 밖에
        반짝이는 하얀 숲을 가꾸어 놓고
        그대를 위한 사랑의 기도 올립니다

        나만이 아는 외로운 이 세상
        누군가 만나 사랑하고 싶어
        인생의 마른 숲을 바라보며
        허기진 새가 되어 날면서
        내 가슴 빈들에 모습만 새겨
        소리 없이 마냥 울던 지난 시간들 
        건너고 싶은 강물로 이제 흘려보내고 
        이제는 사랑의 영혼을 만드는 것이
        그대를 위한 사랑의 기도라는 것을

         

         

         

         

          출처 : 시한편 볼수있는 작은공간
          글쓴이 : 뿌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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