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면 반짝이는 별들과 속삭이며 그대를 사랑했습니다 마치 꿈꾸는 것같은 날들이었습니다 촛불은 하얗게 꺼져가고 있습니다 따뜻했던 밤의 열기는 식어가고 추억의 그림자만 내 생각을 휘어감고 있습니다
침묵의 안개비는 창가에 소리 없이 흘러 내리고 간간이 야윈 등대 빛만 하얀 여운 이끌고 내 마음에 눕고 있습니다
지금, 나는 먼 꿈의 세계를 날고 있는 그대의 숨결을 듣습니다 가엾어라 눈빛 입술 날이 새면 그대 침묵의 가슴에 물망초가지 꺾어 그대 창가에 심고 갑니다 안개 걷히고 창 너머 하얀 벽 위로 새잎이 피거든 나였다는 것을 기억하소서 |
출처 : 시한편 볼수있는 작은공간
글쓴이 : 뿌띠 원글보기
메모 :
'아름다운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나를 꼬옥 안아 주세요. (0) | 2009.05.11 |
---|---|
[스크랩] 우리가 사는 동안에 (0) | 2009.05.10 |
[스크랩] 당신이 내 사랑인 것을 (0) | 2009.05.09 |
[스크랩] 당신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0) | 2009.05.09 |
[스크랩] 오늘 하루의 기도 (0) | 2009.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