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멋진 인연하나 그립다
빛고운 김인숙
가을바람
쓸쓸하게 불어오면
허전해지는 가슴 채워줄
인연하나 간절하게 그립다
낙엽 한 잎씩 떨어질 때마다
가을이라서 고독해지는 사연을
낙엽 하나에 써서 눈물과 함께
바람 편에 띄워 보내고 싶다
고운 색으로 물든
낙엽 하나에 내 외로운 사연
깨알처럼 빼곡히 적어
바람 편에 띄워 보내고 싶다
내가 띄운 낙엽 위에 쓴 편지를
읽고 답장 보내주는 이가 있다면
이 가을 멋진 인연으로 하나 되어
아름다운 가을 사랑도 한번 해보고 싶다 |
'가을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늘 당신 앞에 있습니다 (0) | 2009.10.01 |
---|---|
[스크랩] 가을에는 어쩐지 슬퍼져요 (0) | 2009.10.01 |
[스크랩] 마음의 가시 (0) | 2009.09.23 |
[스크랩] 참 아름다운 사람이고 싶습니다... (0) | 2009.09.19 |
[스크랩] 당신과의 이별 가을 무대 입니다/류경희 (0) | 2009.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