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사랑 이별 글

[스크랩] 떠나 보내면서..|

2747 2009. 12. 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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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 보내면서.. 
말이 없이 무언의 침묵으로
오는 사람들을 반기며,
슬픔으로 가득찬 모든이들에게
인생의 허무함을 들려주지.
그 짧은 거리 통곡 속에 걸어가면
어깨 위로 내려 앉는 한 사람의 인생
수 많은 기억들이 단편으로 떠오르고
인생의 쓸쓸함을 느끼게 해.
떠나는 사람과 보내는 사람들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발걸음속에
고동치는 심장은 모든 언어 삼키고
인생의 덧없음을 이야기 해.
자그마한 공간에 한몸 편히 뉘이며
수 많은 정들을 다 토해내고
세상과 단절한 체 가슴 속에서만 남아
지난 시간들 떠올리며 회상 속에 빠지게 하지.
한 발, 한 발 한 사람의 육신위에서
힘겨웠던 인생을 누르며
하늘을 바라보지 못한체
오열속에 힘겨운 발 내 딛는다.
다시오지 못 하는 먼길 떠나보내며
한 마음으로 편히 쉬시길 정정껏 빌어보지만
때 늦은 후회감만 가슴 속에서 살아나
통곡만이 온 산을 휘어 감는다.

 

 

 

 

출처 : 시한편 볼수있는 작은공간
글쓴이 : 뿌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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