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쯤, 전화가 걸려 오면 좋겠네요.
그리워하는 사람이 사랑한다고 말은 하지
한번 들려주면 참 좋겠네요.
편지 같은 건 상상도 못하는 친구로부터
편지를 받으면 참 좋겠네요.
선물을 고르고 있으면 좋겠네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예쁘게 포장하고 내 주소를 적은 뒤
우체국으로 달려가면 참 좋겠네요.
나의 좋은점, 나의 멋있는 모습만
마음에 그리면서
내 이름을 부르고 있으면 참 좋겠네요.
아무것도 찾아오지 않네요.
내가 먼저 전화 하고,편지 보내고,
선물을 준비해야겠네요.
나도 좋아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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