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숙하고 바보스럽지 않은가...
빨리 내 마음에 들어오라고 해서
때맞춰 얼른 들어오고
이제 됐으니 나가라고 하면
영악하고 신속하게 나가 주는 게 아니다...
느릿느릿 들어와
어느덧 마음 한가운데 턱하니 버티고 앉아
눈치 없이 아무때나 불쑥불쑥 튀어나오고
힘들고 거추장스러우니 제발 나가 달라고 부탁해도
바보같이 못 알아듣고 꿈쩍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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