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그렇게 사랑하고 싶다

2747 2006. 11. 24. 20:14
그렇게 사랑하고 싶다
2006.11.20 16:37






 


        ♬그렇게 사랑하고 싶다♬ / 박소향





        오직 당신으로만
        제 가슴이 젖었으면 좋겠어요
        한나절 내린 봄비에 고인
        샘물인 양 긴긴 날 눈물
        모아 빛나는 그리움은..
        어느 세월 앞에서도 색 바래지 않는
        첫사랑의 눈빛이었으면 좋겠어요





        오직 당신으로만
        내 영혼이 흔들렸으면 좋겠어요
        다른 말은 하나도 들리지 않아
        빛살처럼 속삭이며
        깊이깊이 가라앉는 노래 가슴에서
        울려나는 부드럽고 연약한 절망
        그 시간 안에 떠날 수 없는
        마지막 열차표 같은
        희망이었으면 좋겠어요





        읒?당신으로만 넘치는
        기쁨의 강이었으면 좋겠어요
        옷을 벗고 일어서는
        기억의 그림자가 약속의 눈빛으로
        달 속에 숨어
        긴 여운의 물소리를 남기며 혼자 울어도...
        오직 당신만을 담아내는
        빈 가슴이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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