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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없으면 나도 없습니다.☆

2747 2007. 2. 1. 10:15

 

 

 

☆그대가 없으면 나도 없습니다.☆



왜 그대인지....

왜 그대여야만 하는지....

이 세상 사람들이 허락하지 않는다 해도,

그대여야만 하는 이유가 내겐 있습니다.



한순간,

한 호흡 사이에도....

언제나 그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허공의 옆구리에 걸린

잎사귀 하나가

수백 번 몸 뒤척이는 그 순간에도...



아침 햇살의 이른 방문에,

부산을 떨며 떠나는

하루살이의 뒷모습에도...

저미는 내 가슴을 뚫고 자라나는

선인장의 가시 끝자락에도...

그대가 우두커니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대한 운명 같은 그대여..

죽어서도,

다시 살아도...

지울 수 없는 사람아..


그대가 없으면 나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