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당신도 나처럼 그러한지요

2747 2007. 3. 14. 18:31

 

                      당신도 나처럼 그러한지요/ 양애희 숨가쁜 하루, 문신의 바람으로 영롱의 하늘로 손목까지 기어오르는 날 문득, 당신이 그리운데 당신도 나처럼 그러한지요. 두근거리는 사랑 어깨로 다가와 심장엔 그리움이 쌓이고 핏빛 고운 장미엔 사랑하는 당신 얼굴이 향 되어 피어 오르는데.. 당신도 나처럼 그러한지요. 가슴까지 차올라 눈에까지 흐르는 당신의 영상 발끝까지 내려가 빨갛게 타는 입술 빨갛게 피어나는 꽃 한송이 꽃잎과 입술이 마주한채 숨막히는 맥박을 삼키며 그리움만 꼭꼭 씹어 넘기는데 당신도 나처럼 그러한지요. 아~~미치도록 그리운 사람 내 영혼위에 춤추는 단하나의 고운이여! 불의 눈으로 당신을 받아 물의 가슴으로 당신을 넘기고 온몸의 기운으로 당신을 사랑하는데 당신도 나처럼 그러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