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쁜시

♡~ 보고싶은 당신에게

2747 2007. 3. 24. 18:55

 
 
 
 
아지랭이 아롱거리던 날에
당신을 만나
사랑하게 되었고
 
가을이 지나가는 길목에 서서
한참을 바라본
하늘엔
보고싶은 당신만이
내 앞을 막고 있었죠.
아니
가을햇살이 가을을 막고 있었습니다.
 
어느듯
가을 언저리엔
온통 형형색색의 단풍들만
가득하고
 
창너머엔
기러기 너울거리며
서녘 하늘로 날아갑니다.
 
찬물결에
풀어 헤친 어질머리와
가을바람 부는 저녁 들녘엔
겹겹이 쌓인
가을만이 놓여있습니다.
 
보고싶은 당신.....
너무나 보고싶은 당신....
천년사랑 나누고 싶은 당신........
 
오늘밤도
저 혼자여야 하는가요?
 
당신은 지금
어디 계시나요?
보고 싶습니다.
너무나 보고싶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길목에서
보고싶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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