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그런날이 있습니다

2747 2007. 4. 7. 20:43
그런날이 있습니다






그런 날이 있습니다.
무딘 내 가슴으로 다 사랑할 순 없지만
그저 사람을 만나면 내 가슴 속 이야기를 다 해주고픈.

그러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면
'이런 모습 우습지' 하며 그저 엷은 웃음 지으며
흔들리는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그렇게 예쁘진 않더라도
내 안에 있는 이야기를 다 해주면서
자꾸만 예뻐보이는 사람을 만나고픈....
이야기하고픈 날이 있습니다.

내가 믿는 만큼 내 아픔을
자신의 가슴으로 다 안아 주진 못해도
자신의 귀를 활짝 열어
진지하게 들어주는 사람을 만나고픈,

나의 기쁨보다 슬픔에 더 애정을 가지고
잔잔한 미소로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많은 것을 나누었다는 느낌을 주는....


소중한 오늘을 위하여 中
박성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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