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시

마음을 부자로 만들어 버립니다

2747 2007. 4. 17. 22:17
마음을 부자로 만들어 버립니다


                        

        




    마음을 부자로 만들어 버립니다

    장미 꽃과 발에 밟히는 민들레가
    함께 있으면 장미는 그냥 부요해 지는 것입니다
    마음에 부요함이란 이렇게 나 보다 더 낮은 상대를 보면
    저절로 부자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자기가 볼 때는 이쁜 꽃이라 해도
    민들레는 장미 앞에 가면 저절로 가난해 지는 것입니다
    자기 능력으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가질 수 없는 것을 보면 가난해
    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람은 이렇게 겉 모습이
    마음을 부자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가 겸손의 모양을 보인다 할지라도 마음속에 있는 부요함은
    그것으로 인하여 더 큰 부자가 되는 것입니다  

    장미가 민들레를 보면서
    나는 너 처럼 앙증 맞지가 못해 나도 너처럼 작고
    이쁜 꽃을 갖고 싶다고 말할 수는 있을지라도 마음 속에서는 전혀
    그렇게 되고 싶은 생각이 없는 것입니다

    어느 장미도 민들레가 되기를 원치 않는 것입니다  
    이웃을 보면서는 내 마음을 가난하게 만들 수는 없는 것입니다
    나 보다 더 가난한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로서는 감히 생각할 수도 없는
    그런 죄를 짓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보면서 그래도 무난한 삶을 살고 있는 자신을 보면
    내 마음은 어느새 부자가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마음이 가난한 자가 되세요
    그것은 이웃을 보고 가난한 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영혼을 보면서 그 속에 있는 부요함을 내 능력으로는 도저히 가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을 때 가난해 질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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