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시

♡~ 5월의 행복한 사랑 / 양애희

2747 2007. 5. 13. 01:27
♡~ 5월의 행복한 사랑 / 양애희
2007.05.08 14:42



 
 
 5월의 행복한 사랑 / 양애희




심장으로 닿는 가녀린 맥
어둠 헤치고 헤쳐
내 온몸 다 젖고서야
비로소,
네게 가는 길 알았다.

처음 만났던 그 모습 그대로
내 눈에 담아
윤기 어린 애정
믿음직한 사랑으로
야물고 단단한 우리의 인연
침묵의 소리로 노래하고 싶다.

제 저절로 삭힌 설움
태양보다 고와
곪아터진 상처 하나 안고
차차,
달빛에 푸른 댓잎속
또 다른 하얀밤 같은
네가 오늘은 왠지 낯설다.

나는 너의 눈속에 있어,
너는 나의 입속에 있어,
시간속의 사랑으로 편집하여
시간속의 단 하나
오월의 행복한 사랑집을 펴내고 싶다.

너와 내가 편집장이 되어.....
너와 나의 출판사를 위해...
너와 나만의....
베스트셀러 같은 사랑을 출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