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시

추억 속의 첯사랑

2747 2007. 5. 23. 22:00


                 
가끔은 너의 소식이
궁금하기도 했지만
설마 길에서 너와 마주칠 줄이야
신호등 맞은편에 서서
놀란듯이 날 바라보는 너

하지만 하지만,,,
난 널 보았는데
못 본척 다시 뒷걸음질 하며
다른곳으로 발길을 돌리고 말았어

미안해,,,난 말이야,,,
너와 마주칠 용기조차 없거든,,,
너의 가슴을 갈기갈기 찢어놓고
냉정하게 눈물 한방울 남기지 않고
뒤돌아섰던 내가 어떻게 니앞에
똑바로 서있겠니,,,

내가 참 많이도 미웠지,,,
지금에서야 말하지만
미안해,,,정말 미안해
내가 선택한 길이
널 위한 행복이라 생각했어,,,

누가 그렇는데,,,
추억속의 첫사랑은
그냥 가슴에 묻고 사는거래

잠깐이지만 그래도
누군가와 행복한 웃음 지으며
서 있는 널 보니 참 보기 좋다.
고마워 행복하게 살아줘서,,,
오늘 난 너의 얼굴을 본것만으로도 만족할께,,,
넌 내 추억속의 첫사랑이니깐,,,
그냥 내 가슴에 묻고 살아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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