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시

바라만 보아도 좋은 사람

2747 2007. 5. 25. 19:43
 

 

      " 바라만 보아도 좋은 사람 " 얼굴만 보아도 가슴이 훈훈해지고 행복감이 가득해지는 그런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장미꽃 같은 정열적인 사랑이 아니라도 폭삭한 양털처럼 포근히 감 쌓아 주는 은은함이 언제까지나 이어지는 그런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언제 어디서 만나도 어색하지 않는... 마을 앞에 서있는 큰 고목처럼 언제나 그 자리에서 큰 가슴으로 포옹해주는 그런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그대를 필요로 할 때는 언제나 나를 이해 해주고 보듬어 줄 사람... 그대가 외로워 쓸쓸해 할 때 그대의 마음 안에 가득히 채워지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삶이 변하고, 모습이 변해도 그대와 나사이 혼으로 승화 되어 함께 머물 수 있는 그대와 나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때로는 친구처럼 때론 연인처럼 그리움으로 쌓여가는 그런 사이로 맺어 지면 좋겠습니다. 만남은 언제나 행복하고 아름답고 상처는 남지 않고 헤어짐은 언제나 아쉬움이 남는 그런 만남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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