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시

그대가 그리울 땐 바람 소리 듣는다

2747 2007. 5. 27. 19:39

그대가 그리울 땐 바람 소리 듣는다 - 노원호 언덕에 올라 서서 별을 봅니다 잠시 우울한 마음에 가만히 손 내밀어 만져보면 따스한 온기가 가슴으로 전해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안부가 궁금하거나 아프지는 않는지 마음으로 걱정 해주고 지나는 바람 편에 소식 하나 전해줄 수 있는 아름다운 만남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주름잡힌 살갗이 조금은 우리를 슬프게 하더라도 지난 날 함께 했던 그리움의 시간들이 참으로 아름다웠다고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잊고 싶거나 잊혀지는 기억이 아니라 가끔은 보고 싶어지는 작은 욕심으로도 미소 지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는 그대와 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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