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시

아름다고 존경스러운 당신~~~

2747 2007. 5. 29. 00:36
      아름다고 존경스러운 당신~~~
      여기 나의 한 여상이 있습니다.
      그의 눈은 하늘같이 맑습니다.
      때로는 흐르기도 하고 안개가 어리기도 합니다.
      그는 싱싱하면서도 애련합니다.
      명랑하면서도 어딘가 애수를 깃들이고 있습니다.
      원숙아면서도 앳된 데를 지니고,
      지성과 함께 어수룩한 데가 있습니다.
      걸음걸이는 가벼우나 빨리 걷는 편은 아닙니다.
      성급하면서도 기다릴 줄을 알고 자존심이
      강하면서 수줍어할 때가 있고,
      양보를 아니 하다가도 밑질 줄을 압니다

'장미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께있을때....  (0) 2007.05.29
마음에 바르는 약  (0) 2007.05.29
녹아서 작아지는 비누처럼  (0) 2007.05.29
아직도 그대를 사랑하고 있는데  (0) 2007.05.29
봄의 연가  (0) 2007.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