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시

아직도 그대를 사랑하고 있는데

2747 2007. 5. 29. 00:35


      아직도 그대를 사랑하고 있는데/장세희 별빛은 저리도 푸르게 빛나는데 세상은 숨막히도록 아름다운데 그대 잃은 나는 어쩌면 이렇게 초라할까요 도무지 멈출 줄 모르는 눈물은 오늘도 어김없이 빈 가슴을 차갑게 적시고 쓸쓸함에 허리가 휘도록 휘청이면서 애끓는 나의 그리움은 전부 그대만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어요 아직도 그대를 사랑하고 있는데 가슴 시리도록 그리워 하고 있는데 미칠 만큼 보고 싶어 하는데 갈래갈래 찢겨져 하염없이 나부끼는 이 마음 숨 쉬기조차 힘겨워요 살아가기가 너무나 버거워요 풀벌레들은 저리도 다정하게 속삭이는데 달빛은 저리도 교교히 비추이는데 주체할 수 없는 슬픔으로 가슴을 태우며 난 이 밤 홀로 울고 있어요 눈물이 마를 때까지 이 애타는 서러움이 멈출 때까지 아직도 그대를 사랑하고 있는데 아직도 그대만을 사랑하고 있는데 아, 나 아직도 나보다 그대를 더 사랑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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