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시

당신을 어찌 잊을까요

2747 2007. 5. 29. 01:06

당신을 어찌 잊을까요 내 몸의 일부보다 더 나같은 당신 당신을 어찌 잊으라십니까 길고 긴 밤 뜬 눈으로 하얗게 지새우며 가슴 찢는 그리움으로 점점 야위어가는 나인데 어찌 그렇게 쉽게 잊으라십니까 당신을 어찌 잊을까요 차라리 흔적조차 없이 지워버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렇지만 결코 그럴 수 없는 걸요 아무리 몸부림치며 당신과의 기억을 떨쳐내려 애써도... 더욱 모질게 다가오는 이 애닯은 그리움 당신을 어찌 잊을까요 어찌 잊어 갈까요 그런데 조금씩 당신 모습이 희미해져 가요 점점 아득히 멀어져 가려 해요 당신 사랑하는 이 맘 끝내 지켜내지 못하면 어쩌죠 마른 풀처럼 갈수록 약해져만 가는 나를 붙잡아 주세요 공간과 시간을 초월하여 내 사랑이시여 가여운 나에게로 오셔서 부디 멈추지 않는 이 눈물을 닦아 주세요 당신을 어찌 잊을까요 이 세상 누구보다 소중한 나의 사랑을..... 장세희 시인 *회원님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항상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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