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시

잊혀진 사랑이라 말하겠습니다

2747 2007. 6. 3. 16:35

        햇살이 눈부시게 맑은 날 그대는 떠나갔습니다 손 한번 흔들어 주지 못한 체 등 돌려 가신 당신 그런 당신이기에 잊혀진 사랑이라 말하겠습니다 그리움이 비 되어 가슴을 후려친다 해도 사랑하기에 아름답게 보내 주었다 그리 말하겠습니다 그리움의 비가 발목을 적시고 무릎과 허리에 차올라도 그대를 잊었다 말하며 행여 가슴으로 차올라 머리끝까지 잠기어 내가 죽는다 할지라도 그대를 잊었다 말하겠습니다 나 그대를 반드시 잊었다 말하겠습니다. ㅡ 잊혀진 사랑이라 말하겠습니다. /서태우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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