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사랑 이별 글

그리움으로 새긴 이름----------- ♡˚。

2747 2007. 6. 16. 08:40


      ♠ 그리움으로 새긴 이름 / 이 효녕 ♠ 




      우리 서로 만나기전
      서로 누군지 잘 모르지만


      어느 날 갑자기 너의 이름을 들고
      마음의 꽃을 활짝 피울 때


      한 영혼의 연가 같은 새소리 들으며  
      물속에 잠긴 너의 얼굴을 찾지 


      초록이 무성한 강변을 거닐며
      보고 싶으면 가만히 부르는 이름


      내 그리움은 더 녹음으로 짙어지고
      풀잎으로 자라는 충만한 사랑


      내 기다림이 세월로 흐르면
      너는 영롱한 물방울이 되어
      그리움이 지나는 길을 적실까 


      그대를 만난 다음 그리움이 무언지 알아
      서산에 지는 해 보이지 않을 때까지


      그리도 수없이 가슴에 지니다가 
      싱그러운 기억이 채워질 꽃이 피면


      아무도 모르게 이름 붙여놓은 그리움
      마음에 혼자 간직하고 있는 사랑의 불씨


      그대는 언제 내 가슴 모두 태워 
      사랑으로 그린 영롱한 무지개만 띄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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