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언덕이 하나 있습니다..
그 고개를 올라가면 낮은 지붕의 집이 하나 있습니다..
울타리가 세월의 바람에 바래어지고..
문풍지 사이로 그리움이 새어나오는..
오래된 집 하나 그곳에 있습니다..
그곳에 한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늘 주름진 옷만 기워 입고..
자신을 위해서는 한번도 상을 차리지 않은..
우물가 마른 자리에 돌탑 쌓아 올리고..
기원하는 마음으로 하루가 마르는..
키 작은 한사람이 땅을 닮아가며 살고 있습니다..
뿌리를 내린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마디마다 새벽길 밝히는 염원이 맺혀있고..
마당을 배회하는 그림자로 노을을 등에 진 채..
다른 사람에게는 보잘 것 없는 위대한 이름을 가진..
그립고 고마운 사랑하나 가슴에 있습니다..
어머니 당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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