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 자란 두 사람이,
가정 이라는 울타리 아래..
하나가 되어 살게 됩니다
부부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가정 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우리는 가끔은 아웅다웅 다투기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미치도록 사랑했기에,
너 아님 안된다는 생각으로 결혼을 하게된 부부도 있을 것이고..
아님,
어쩔 수 없는 의무감에 하나의 책임 의식에 가정을 일구어..
살아 가는 부부도 있을 겁니다
부부란..
가장 가까운 듯 해도,
어찌봄 가장 어려운 존재 이기도 하지요
한 평생을,
같이 하기로 많은 사람들 앞에 서약을 했고..
그 많은 증인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우리는 하나에 가정을 지켜 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항상,
처음 마음 같지 않은 것이 일상의 일들 이라면..
부부간에 사랑도,
시간이 흐르다 보면 처음 같은 애틋함과 설레임은..
흐려지기도 하겠지요
어쩔 땐,
서로에게 마음에 상처를 주는 실수도 하게 되고..
때로는,
서로에게서 잠시라도 벗어나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며..
잠시 마음에 방황을 할 때두 있을 겁니다
어느 누구 보다도,
서로의 아픔을 잘 알면서도..
쉽게 어루만져 주지 못하며 사는 것이 부부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뒤돌아 보면 항상 그 자리에 서로의 존재는..
"정"이라는 의미로 변함없는 그 모습으로 머물러 있어 주지요
부부라는 서로에 그 자리는,
아름답게 소중한 하나에 의미로 잔잔하게 감싸 안아주는..
그윽한 향기로 다가 서기도 하구요
부부란,
가장 편한 사이인 만큼,
엮으로 생각해 보면 가장 조심스럽게 소중하게 가꾸어 가야 하는..
하나에 귀한 의미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부부란,
가정을 일구어 주는 하나에 큰 기둥일 것이며..
부부란,
내가 사회속에 나아가 생활 하는데..
든든한 하나에 버팀목이 되어주기두 할테니까요
결코,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에 어떤 모습으로..
하나의 그림자 같은 존재 일지도 모릅니다
부부라는 하나의 이름은,
부부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서로를 조금만 더 존중해 주었으면 합니다
부부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서로를 조금만 더 상대에 입장에서..
지켜 보아 주었으면 합니다
부부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항상 잊지 않고 기억해 주었으면 합니다
부부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테두리 안에 가두어 두는 사랑이 아닌,
지켜봐 줄 수 있는 사랑의 부부였음 합니다
무엇보다도 소중한 그 이름으로,
언제 까지나 늘 곁에 머무르며..
빛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부부라고 해서,
싸우고 다투는 일이 왜 없겠습니까?
어떤 시인은,
'부부란 결코 하나가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것은,
한 쪽이 완전히 굴복하여 하나가 된다거나..
자기 존재를 전혀 찾을 수 없는 삶으로 하나가 된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뜻입니다
뿌리는 하나지만 머리는 둘인 콩나물처럼,
상대방의 정신세계를 인정하면서..
한 곳을 향해가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한 몸이 되어 살아가면서도 두 사람의 존재가 각각 살아 있는 삶이..
진정한 부부의 삶인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내 마음을 비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내가 마음을 비우고 있어야,
상대방을 받아들일 수 있는 공간이 생깁니다
상대방을,
내 것으로 소유하고 있다는 생각..
상대방을 내가 원하는 분재처럼 만들어가려는 욕심..
상대방에게만 모든 것을 의지하려는 집착 모두 버리고..
그가 살아 움직이는 그 모습 그대로 나와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결혼 생활의 고통은,
소유욕과 집착과 자기가 원하는 사람으로 만들려고 애쓰는..
지나친 욕심에서 시작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아 보십시요
손의 따뜻함이 전해져 오거든..
이 따뜻함이 어디서 오는가를 생각해 보십시요
사랑하는 사람의 손이,
그렇게 따뜻하게 살아있기에..
내 손도 함께 따뜻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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